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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a
4.0
2개월

테이블이 딱 세 개. 그러다 보니 예약이 쉽지 않은데 자리가 보이길래 출동. 주안상 형식으로 세 상+과일 디저트가 나오는 코스가 125000원+전통주 페어링 3잔 양많이가 85000원. 예전 포스팅 보니 장소와 컨셉이 약간 바뀐 듯? 셰프님 1인이 진행하는 코스. 모든 디시에 정성이 담겼다. 특히 재료에 대한 셰프님의 진지한 접근이 느껴졌다. 전국 각지에서 공수했다는 제철 재료를 하나씩 술과 곁들여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해산물 위주이긴 하지만 중간에 떡갈비 같은 육지(?) 음식도 꽤 있었고 요기조기 있는 장아찌들이 유난히 맛있었다. 전통주 문외한이라 페어링을 했는데 한국 백포도주 비노 페스티바, 혜화동에 주조장이 있다는 초록숲 막걸리 등은 따로 주문해 시켜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의외로 괜찮았다. 하지만 역시 평소 한병에 몇천원 주고 사먹던 막걸리라… 페어링 가격이 넘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참, 구매 욕구 자극하는 예쁜 식기도 또 하나의 재미. +좌석이 셋뿐이라 이웃 손님의 중요도가 클 수 밖에 없는데 이날 옆좌석에 데시벨 엄청 크고 말 x라 많은 여성분이 앉으셔서 분위기가 살벌했다. 이건 복불복일 듯😱

독도 16도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5가길 2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