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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스러져가는 노포 바이브는 참 좋다. 아마도 불법개조 아닌가 싶은 오래된 가정집 마당을 가게로 쓰는데 비오는날 와도 좋을것 같다. 다만 가격도 오른것 같고 2만 오천원 짜리 -뒷다리로 추정되는 -좀 쩔은 - 수육은 추천하기 힘들다. 차라리 맹물에 가까운 -이게 밀양식이라던가 - 육수에 새우젓 잔뜩 말아먹는 돼지국밥은 그냥저냥 시원하긴 했다. 이게 참 가게 관리도 메뉴 관리도 안되는것 같아 아쉽지만 앞서 말한듯 가게 바이브는 또 좋아서 지나다 생각나면 한번즘 더 들러 국밥에 소주 한잔 할건 같다.

밀양 돼지국밥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로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