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식당에 대한 다른 차원의 감동을 느꼈는데요. 아내가 수술 들어가고 집에서 애기랑 둘이 밥 먹기가 속상해서 들른 서촌 퀴진라클레. 전에도 아내와 아이와 서너번 왔었고, 늘 좋았지만 오늘은 친절함에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아이랑 외식이 쉽진않아서 좀 더워도 바깥 자리에서 먹으려는데 홀에 계시는 직원분께서 더우니 들어오라 하셨고, 햄버거 세트 하나 시키는데도 아이 식기며 아기의자며 다 챙겨 주시고 아... 더보기
퀴진 라 끌레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36
도심 한복판 스러져가는 노포 바이브는 참 좋다. 아마도 불법개조 아닌가 싶은 오래된 가정집 마당을 가게로 쓰는데 비오는날 와도 좋을것 같다. 다만 가격도 오른것 같고 2만 오천원 짜리 -뒷다리로 추정되는 -좀 쩔은 - 수육은 추천하기 힘들다. 차라리 맹물에 가까운 -이게 밀양식이라던가 - 육수에 새우젓 잔뜩 말아먹는 돼지국밥은 그냥저냥 시원하긴 했다. 이게 참 가게 관리도 메뉴 관리도 안되는것 같아 아쉽지만 앞서 말한듯 가게 ... 더보기
밀양 돼지국밥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로 55-9
딱 남도추어탕인데 매콤한 고추기름이 떠있음. 보기보다 간이 슴슴해 속이 편안합니다. 근처 유명한 추어탕 집보다 여기입니다. 주문당 추어튀김 세마리도 줍니다. 인근학교 직원들이나 학부모님들이 꽤나 애정하시는듯 한데 웹이나 앱에는 정보가 잘 없네요.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남도식으론 (가까워서라도) 좋아하는 집입니다. 돈까스도 있었는데 없어져서 아쉽네요. 갈비탕도 특별한건 없지만 꽤나 푸짐하게 나옴. 식후 공짜 믹스 커피도 좋은집 ... 더보기
청운동 남원 추어탕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30길 23
최애 짜장면집입니다. 저는 짜장 취향이 딱 유니짜장인데 5천원이라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더하거나 덜할거 없이 완벽합니다. 고슬한 볶음밥이나 담백하게 채수맛 좋은 짬뽕도 좋습니다. 깐풍기도 좋습니다. 근래 근처 명동의 개화가 배달을 시작하면서 면도 바뀌고 퀄리티 컨트롤도 안 되면서 여기가 최애. 11시 부턴데 10반에 가면 안 기다리고 먹을 수 있습니다. 12반이면 거의 마감이고 내내 줄서다 밥이나 면 둘중하나는 12시즘 떨어지... 더보기
중국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33길 2
혹시라도 추억있고 그렇다면 더더욱 안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겨울날 얼어붙은 등심을 난방도 안되는 곳에서 덜덜 떨며 먹고나니 ‘아 씨* 내가 일인분에 4번오천원 짜리 추억팔이 엿을 먹고 있구나’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고기도 얼어있고(아니 뭐 숙성도 안바래 생고기 아니면 해동이라도 좀;;) 질기고 냄새나고 된장은 그가격을 받는다고? 스럽게 집된장보다 맛없고.. 아몰랑 원래 계시던 할머니들은 시즌 장사인가요 암튼 뭐가 됐든 ... 더보기
통일집
서울 중구 마른내로4길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