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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만은 '평양시' 오류동> 서울 오류동에 있는 평양면옥을 다녀왔습니다. 오랫동안 다닌, 제가 정말 좋아하는 평양냉면 맛집이지요. 이 집은 일단 가격이 착합니다. 평냉 가격이 1만 5천원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한 그릇에 1만원이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맛, 있습니다. 예상했던 평냉 맛입니다. 소위 걸레 빤 물이라고 하죠. 국물만 마시면 간이 짭짤하다 싶은데 면과 함께 먹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밍밍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엔 국물 한방울 남지 않는 거 보면 이게 평양냉면이지 싶습니다. 사리로는 비냉을 시켰습니다. 평냉답게 밍밍하면서도 알싸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 나는 비냉을 사리로 추천합니다. 녹두전도 킥입니다. 9천원에 녹두전 2장을 주시는데 젓가락으로 큼직하게 잘라서 한입 드셔보세요. 이상하게 가위로 자른 건 그 맛이 안 살더라고요. 바삭함과 묵직함이 입안을 감쌉니다. 서울 끝자락, 주거지에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못 받지만 평냉을 사랑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가봐야 하는 평냉집입니다. *주차장 없음(오류1동 텃골주차장 이용)

평양면옥

서울 구로구 고척로10길 6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