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시기에도 줄을 서는 모밀집 '청실홍실'에 다녀왔다. 가게 회전이 빨라서 줄서는 것도 잠시, 음식을 먹는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는다. 채반의 모밀은 부드럽고, 살얼음에 김 몇가닥 올라간 육수는 가미가 많이 된 것 같지 않고 맛이 깨끗하다. 가게 안에 걸린 '모밀국수 맛있게 먹는 법'을 따라 제조를 해봤다. 충분히 따라할 이유가 있는 좋은 조제법이다. 참고로 육수에 무와 파를 많이 넣으면 맛이 더 깊어진다. 특히, 겨자는 싫어하더라도 꼭! 넣는 것을 추천한다. 겨자를 넣지않으면 이 집의 모밀이 제 역할을 못한다. 주로 와사비와 섞어먹던 모밀과 다르다. 이제 모밀상에 와사비는 안녕.. 이 집은 손님들 테이블마다 만두통이 몇 단씩 쌓여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나 역시 고기만두는 꼭 주문하라고 말씀드리겠다. 물만두 크기의 고기만두는 질리지않고 계속 먹게된다. 모밀을 먹더라도 둘이 한 판정도는 충분히 먹을 수 있다. 김치만두도 먹을만하나 고기만두에 한 표. 과하지 않은 청량한 모밀 맛을 지닌 청실홍실 추천합니다.
청실홍실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697 유경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