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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치즈무화과 마카롱과 로즈 에끌레어 매장에서 먹었다. 저녁 8시 경에 방문이었는데 에끌레는 만든지 오래 된 건지 슈가 너무 뻣뻣했다. 라즈베리콩포트와 리치로즈크림이 들었다고 써있었는데 크림 자체 맛도 대단한 맛은 아니었거니와, 일단 매장에서 바로 먹기엔 좀 차갑고 뻣뻣하고 그래서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데서 매장에서 먹을 때를 떠올려보면 다른 곳은 그랬던 적 없는 것 같은데...?) 다음날 먹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뻣뻣할 일인가..? ㅠㅠ 잘못 만들었거나 보관 방법이라던지 뭔가 개선이 필요한 것은 아닐지... 여튼 에끌레르는 비추. 마카롱들이 전체적으로 꼬끄의 크기와 모양, 필링의 위치와 두께가 고르지가 않았다. 모양의 예쁨을 따지자는 건 아니고, 여기가 숙련도가 그렇게 낮은 데는 아닐텐데하며 좀 의아했다.(동네라서 전에도 몇번 먹어본 적 있는데 그때는 그냥 처먹었고 자세히 보지 않아서 기억이 안남) 근데 맛있었고 매우 잘 쳐먹었다는 후문... 꼬끄에 아주 큰 구멍이 떡하니 있었긴 했지만,.. 아몬드 가루 입자가 되게 크고 거칠어서 고소한 아몬드 향이 엄청 났다. 겉이 바삭하고 속이 부드러운 내 취향 꼬끄. 근데 문제가 좀 있었다. 쇼케이스가 아니라 차가운 냉장고에서 꺼내오신 건지..? 난 잘 모르겠지만, 냉기가 너무 많았다. 그냥 테이크아웃해올걸 괜히 승질 급해서 매장에서 먹었다. 나름 에끌레어 천천히 먹으며 마카롱 냉기가 좀 가시길 기다렸는데 ㅠ 치즈크림필링 부분이 아직 좀 굳어있는 상태였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나름 입안에서 천천히 머금어서 녹여 먹으며 맛있게 처먹었다는 ... 크림이 부드러워진 상태에서 먹었더라면 더 맛있었겠지 라는 생각에 눈물이 났죠. 근데 마카롱 또 먹고 싶어서 나올 때 피스타치오 하나 포장해서 옴. 집에 걸어오면서 손의 체온으로 열심히 냉기야 물럿거라 하며 주문을 외우며 왔다. 그렇게 집에 오니 먹기 딱 좋은 상태가 되어 있었고, 피스타치오가 너무 과하게 들어있지도 않고 적당히 꼬소꼬소하면서, 너무 달거나 느끼하지 않고 내 입맛에 맞았다. 결론: 에끌레르는 X. (다른 케익류 퀄리티도 의심됨) 마카롱은 와인치즈무화과 추천. 매장에서 바로 먹기에는 차가울 수 있으니 테이크아웃해서 먹기 좋을 때 드시길. 분당 사시는 분만. 멀리서 찾아올 필욘 없어요~

라벨 르 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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