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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린 날 저녁, 감바스와 수육을 먹으면서 맥주를 한잔 마셨어요. 감바스는 마늘이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고, 수육은 함께 나오는 백김치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초저녁에 가게 외부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았어요. 하지만 문제는 맥주! 맥주는 생제르망으로 주문했어요. 맥주칵테일인데, 처음에 한모금 마시니 정말 맛있었어요. 자몽향도 나고 좋았는데, 두번째 잔부터는 맛이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직원분한테 물어보기도 했는데, 직접 만든 사람도 뭐가 달라진건지 잘 모르는 눈치더군요. 안타까웠어요. 칵테일 맥주 맛이 계속 유지됐으면 단골이 될 수도 있었는데…

베리 키친

서울 중구 만리재로 20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