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보면 꽤나 고급스러워 보였는데, 좁은 골목 완전 구석에 있네요. 이런 곳에 사진에서 보던 고기집이 있을까 싶었는데, 안에 들어서면 깔끔하네요. 양념갈비가 먹고싶다고 울부짖는 짝꿍을 위해 양념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양념갈비는 한우가 아니고 미국산이네요. 그래도 가격이 좀 저렴하니까 괜찮습니다. 마당에서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네요. 생각보다 양은 그리 적지는 않네요. 뼈를 들고 뜯을 수 있는 부위도 많고.. 찍어먹는 양념장이 맛있어요. 계란을 풀어서 찍어먹는건데, 양념갈비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식사로 먹은 볶음밥도 맛있습니다. 너무 맵지도 않고, 마무리 식사로 괜찮네요. 하지만 종업원들의 응대는 좀 불만이었습니다. 주문이 누락되기도 하고, 대기손님에 대한 관리도 부족하고.. 매장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매니저가 부재한 듯해요. 그래도 음식만큼은 만족스럽게 맛있게 먹어서 '맛있다'입니다~
통의동 국빈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17-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