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년 전부터 가고싶다 눌러놨었는데, 어느날 백반기행에 나왔더라고요. 아 좀 일찍 가지 않으면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갔더니 다행히 한테이블이 남아있었습니다. 우선 내부는 좀.. 지저분합니다. 전기배선같은 것들이 좀 위험해보이는 부분도 있었고요. 노포 중에서도 노포의 느낌입니다. 메뉴는 몇가지가 있기는 한데, 여기서는 갈매기살을 먹어야 합니다. 지역주민들도 다들 갈매기살을 드시고 있었어요. 갈매기살은 역시나 노포답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근막을 벗기지 않은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아주 쫄깃쫄깃한 갈매기살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갈매기살은 내장과 가까운 부위라서, 냄새가 좀 날 수 있어요. 그래서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충분히 익혀먹을 때 근막이 있어야지 더 쫄깃하니 맛있습니다. 근처에 시장도 있고, 카페도 많아서… 강릉여행에서 횟집 가는게 지겨울 때 꼭 가볼 만합니다. 아, 식당이름이 콜롬보식당인 이유는 사장님의 아버님이 식당을 시작하실 때 별명이 콜롬보였기 때문이랍니다.ㅎㅎ
콜롬보 식당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3길 3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