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갔는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네요 우선 여기 수제비는 굴이 들어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굴이 왕창 들어있는건 아니고, 5개 안쪽으로 들어있습니다. 굴까지 넣어주시니 감사하긴 한데.. 굴때문인지, 아니면 이것저것 다른 것도 많이 넣어서인지 국물 맛이 좀 잡탕의 느낌? 깔끔한 맛이 아닙니다. 그리고 수제비가 딱딱합니다. 반죽의 문제인지, 제가 늦은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건지.. 아. 예전에 분식집에서 수제비를 먹었던 그 맛과 비슷합니다. 어두운 색깔에 걸죽한 국물과 단단한 수제비 산월수제비나 삼청동수제비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입니다.
을지 수제비
서울 중구 충무로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