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는 자리에서 먹고, 팥양갱, 팥빵, 라떼는 포장해서 집에서 먹어봤습니다. 팥빙수는 우선 먹을 때 좀 조심해야 합니다. 위태위태해요. 맨 위에 팥이 올려져 있는 걸 보고, 팥이 너무 적은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얼음 속에 팥이 또 숨어있습니다. 팥 퀄리티가 좋아보였고, 우유빙수도 괜찮았는데, 먹다보니 얼음의 입자가 꽤 크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그부분 제외하면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습니다. 라떼는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하게 팥맛과 향이 느껴져서 괜찮았어요. 양갱은 너무 커서 먹기가 불편했습니다. 좀 작게 한입에 들어가는 사이즈로 잘라서 제공하면 좋을 듯 해요. 팥빵은 가장 기본적인 메뉴이지만,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 팥이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하게 달달한 게 맛있었어요. 메뉴 퀄리티에 비해서 가격은 비싼 느낌입니다. 특히 팥빙수는 포장에 비해 매장에서 먹을 때 2,000원이 추가되는데, 이 점도 좀 아쉬웠어요.
팥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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