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쯔마부시 전문점이지만 사실 장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참치 네기도로(23,000), 생연어 네기도로(22,000) 선택. 재료가 신선하고 두툼합니다. 특히 네기도로에 와사비 조금 올린 뒤 밥과 함께 김에 싸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네요. 그리고 양이 많은 편입니다. 얇고 바삭한 옷을 입은 모둠튀김(16,000)은 시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던 메뉴. 냉이 튀김이랑 밤이 별미였어요. 직원 수가 많아 놀랐는데 오픈된 주방은 계속 밥만 퍼서 담으시는 역할이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분업을 보여줍니다. 같이 간 사람 왈 타이쿤 게임 보는 거 같다고... 음식을 내어주시며 먹는 법을 매우 정성껏 알려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예약 문제. 주말 낮 1시 30분쯤 갔을 때 대기번호가 40번을 넘어가서 포기했다가, 징검다리 연휴의 평일에 다시 방문 도전. 11시에 영업 시작인데 10시부터 매장 앞 키오스크로 대기 번호를 받을 수 있고, 10시 15분에 갔더니 5번이었습니다.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는 11시 30분부터 가능하다고 설명. 예약이 매우 경쟁적인지라 다시 갈지는 모르겠어요. 이제 한 번 먹어봤으니 됐다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해목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