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끝을 달리는 곳... 대학가에 있는 식당이라 그런지 믿기지 않는 가격에 엄청난 음식들이 나옵니다. 만 5천 원, 만 8천 원짜리 정식 2개 시켰을 뿐인데 코스처럼 메인 요리 전에 음식 3개가 연달아 나왔고 후식까지 갖췄습니다. 샐러드(사과, 감, 바나나, 귤이 들어 있음) - 양송이치즈구이(별거 아닌 거 같은데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음) - 파전(정성껏 만든 소스도 주심) - 메인 요리 - 호박 식혜 순으로 등장합니다. **사진 참고** 메인 요리에도 찌개랑 반찬 8개가 딸려 있어서 더욱 놀라웠는데, 소량으로 다양하게 나오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메인 요리도 8개로 선택의 폭이 넓은 편. 식재료 원산지가 소고기-미국+호주산, 돼지고기랑 오징어-국내산으로 표기돼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좌석이 넉넉한 편은 아니고, 음식의 간이 좀 센 편이라는 것? 맛있었지만 제 입엔 좀 달고 짰습니다. 중년의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같이 꾸려가고 있었는데 너무 바빠보이셨어요. 그래도 단골 분들은 매우 반갑게 맞아주시는 거 같아 훈훈했습니다. 밥 한 끼 든든하게 챙겨먹으러 온 자취생들도 보였습니다.
한식당
서울 광진구 동일로24길 2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