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사실 목포를 방문하면서 중깐이 궁금해서(전주에 가면 물짜장이 궁금하듯이) 방문했는데… 이미 도착하자마자 1) 계산하는 분들이 서비스로 나와야하는 탕수육을 기다리다 지쳐서 탕수육을 포기하고 화가 난 상태로 계산을 하고 나가는데 2) 그것을 파악한 카운터 직원이 주방과 2층 직원을 향해 싸우기 시작했고 3) 공간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지며 4) 들어온 손님들이 주문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뭐 상황이 종료되고 중깐 곱배기와 탕수육 소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중깐과 서비스인 짬뽕이 나오는 속도는 빠른데… 탕수육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어져서 모든 테이블들이 비슷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맛은 미리 정보를 파악했던것처럼 얇은 면과 다져진 양념들이 잘 어우러진 중깐과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짬뽕, 그리고 어떤 분들은 간이 약하게 느껴질수 있겠다 싶은 탕수육이 개인적으로는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사람이 몰리기 전의 맛이 궁금해지면서 -> 슬픈 체크를 마치고 돌아나왔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다른 중깐을 체크해봐야겠습니다.
태동식당
전남 목포시 마인계터로40번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