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가기를 망설였던 곳. 술에 대한 지식도, 좋아함도 높지 않지만 언젠가 술 한 잔을 마시고 마음속의 빗장이 사라지는 곳이 한 군데 있을 것이란 생각이 막연하게 들었었던 과거에도 두려움에.. 가지 못했던 곳. 쇼콜라DJ. 날이 너무 좋았고, 뭐든 고개를 끄덕여주며 긍정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친구가 옆에 있어서 용기를 내고 테이스팅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이름 모를 위스키 여러 종류와 함께 준비된 초콜릿은 왜 초콜릿이 혼자서 즐기는 미식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알게 된지 오래된 곳인데 이제야 간 것이 통탄스러웠던, 좋은 장소가 있다면 용기를 내자 다시 마음먹게 된 장소와 대표님이셨어요. 감사합니다.
쇼콜라 디제이
서울 종로구 사직로8길 20 파크팰리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