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맛에 질릴 때에, 혹은 기본적인 오미를 자극시키는 음식을 찾을 때에 저는 이 집을 찾습니다. 차가운 육수는 본인이 가진 화학분자의 반도 제 혀에 전달하지 못 할 겁니다. 덕분에 감칠맛이 혀를 휘감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적절한 신 맛과 자연스러운 단 맛, 아주 약간의 짠 맛, 그리고 아주 약간의 매운 맛과 쓴 맛이 끝을 장식합니다. 뒷 여운이 사라지는 데에는 제법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3월 초인데 겨울 생강을 잘못 다루었는지 그 향이 뒤에 남더군요. 평소와 조금 다른듯...
장원막국수
강원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길 6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