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곰탕집인데 진주냉면 간판도 같이 달려있어서 냉면 먹으러 갔어요. 진주냉면은 해물로 육수를 내고 육전을 고명으로 올려준다고 합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아무래도 육수가 다르더라고요. 전 약간 생소한 맛이라 생각했는데 고향이 부산인 친구는 부산에서 많이 먹었었대요. 육수가 상큼하기보다는 짭짤한 느낌?? 친구들이 육전 때문에 그런거 아니냐고 그랬는데 모르겠어요. 겨자랑 식초 팍팍쳐서 먹는거 좋아하는데 신맛이 어울리는 육수는 아닌거 갗아요. 짭짤한 육전이랑 냉면을 같이 먹는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육전도 제가 먹어본거랑 좀 다른거 같아요. 계란말이에 햄을 넣은 것처럼 고기가 도톰하게 들어간다고 해야하나? 다음엔 곰탕 먹어보고 싶어요. 옆테이블에서 김치가 맛있다며 다들 뚝배기 시키고 계시더라고요. 38년 전통이라고 써있던데 정말 38년인지도 궁금해요... 저흰 그냥 지나가다가 더워서 들어간던데 동네분들이 자주 찾는집 같아서요.
진주옥
서울 강서구 화곡로66길 20 현대 센트럴 가양 1층 101호,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