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메뉴는 튀김(가지, 송화, 새우), 연근두부깨무침, 햇더덕 고등어밥과 곁들임, 포도셔벗. 구기리 소금이 맛있어 튀김맛을 한층 올려주고, 활 햇새우 손질해서 튀긴 새우의 녹진한 맛이 일품이었다. 청귤 즙 뿌려서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새우머리에 산초 넣어서 튀긴 것이 참 잘 어울리더라. 연근두부깨무침은 사찰음식같이 슴슴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데 직접 달인 쯔유로 맛을 냈다고 한다. 고등어밥이 제일 맛있어 계속 먹고 ... 더보기
12월의 ㅁㅅㅂ는 항상 같은 메뉴를 한다. 라자냐와 어부의 스프(부야베스)가 중심. 늘 그렇듯 버터 두텁게 바른 빵을 스프에 푹 찍어 먹는데, 새우와 가리비 맛이 녹진하게 살아 있고 참돔과 우럭살이 얼마나 감칠맛이 나는지. 술 안 마셨는데 해장이 되는 그런 느낌이다. 제철 딸기가 들어간 루꼴라 샐러드는 여린 루꼴라 순이라 쓴맛이 없고 부드럽고, 고급 올리브유 풍미가 아주 좋았다. 라자냐는 질 좋은 한우로 라구소스를 만들어 섬초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