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ㅁㅅㅂ. 삼치살을 동그랗게 빚어 튀긴 것에 셀러리마요를 곁들인 것. 삼치로 이런 요리가 가능했구나. 셀러리마요랑 너무 잘 어울렸다. 배 루꼴라 페타치즈 샐러드. 단맛 짠맛이 고루 조화된, 상상할 수 있는 맛남. 섬초채끝말이. 섬초를 아주 맛있게 잔뜩 먹을 수 있는 방법. 전복리조또. 거의 전복 반 쌀 반인 호화로운 방식이다. 배를 전복과 같이 먹어보라며 조금 주시는데 대조적인 식감과 맛이 의외로 어울려 재미있는. 호... 더보기
9월의 메뉴는 튀김(가지, 송화, 새우), 연근두부깨무침, 햇더덕 고등어밥과 곁들임, 포도셔벗. 구기리 소금이 맛있어 튀김맛을 한층 올려주고, 활 햇새우 손질해서 튀긴 새우의 녹진한 맛이 일품이었다. 청귤 즙 뿌려서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새우머리에 산초 넣어서 튀긴 것이 참 잘 어울리더라. 연근두부깨무침은 사찰음식같이 슴슴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데 직접 달인 쯔유로 맛을 냈다고 한다. 고등어밥이 제일 맛있어 계속 먹고 ... 더보기
12월의 ㅁㅅㅂ는 항상 같은 메뉴를 한다. 라자냐와 어부의 스프(부야베스)가 중심. 늘 그렇듯 버터 두텁게 바른 빵을 스프에 푹 찍어 먹는데, 새우와 가리비 맛이 녹진하게 살아 있고 참돔과 우럭살이 얼마나 감칠맛이 나는지. 술 안 마셨는데 해장이 되는 그런 느낌이다. 제철 딸기가 들어간 루꼴라 샐러드는 여린 루꼴라 순이라 쓴맛이 없고 부드럽고, 고급 올리브유 풍미가 아주 좋았다. 라자냐는 질 좋은 한우로 라구소스를 만들어 섬초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