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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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김치볶음밥. — 어두운 거리를 쓸쓸하게 밝히고 있는 백반집 하나. 노년의 남자 사장님이 홀로 가게를 지키고 있다. 한 쪽 벽은 앳된 얼굴의 배우들이 공연 뒷풀이를 하는 사진들로 가득 차있는데, 사진 속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조용한 식당의 분위기와 대비를 이룬다. 세월의 무상함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김치볶음밥과 홍어 한 접시를 주문했다. 겸상이 어색한 이 두 요리가 한 식탁에 올려져 있는 사진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다. ... 더보기
덴뿌라
서울 성북구 성북로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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