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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홍대엔 워낙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인지 토요일 점심때인데도 영빈루같은 중식당이 꽤 한산하다. 가장 유명한 마약짬뽕은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게 얼큰하다. 초마의 원류라고 어디서 봤는데 그래서인지 초마랑 비슷한데 좀 덜 맵다. 맵지 않은 짬뽕을 좋아한다면 만족할만한 메뉴다. 간짜장이 맛있다. 짜장 메뉴엔 뜨거운 기름에 튀겨낸듯한 반숙계란이 들어가 푸짐하다. 산둥짜장은 맛이 순하다는 것 외에는 다른 특색이 없었다. 짜장맛도 자극적일 어린이에게 좋은 메뉴일까? 하고 잠깐 생각해봄. 꿔바로우는 나쁘진 않았는데 조리의 상태가 고르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홍대에서 중국음식 먹고 싶을때 괜찮은 선택이 될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메뉴 이름에서 '마약'을 빼면 좋을 것 같다. 없어보임.

영빈루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19-16 NS TOWER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