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콩밭은 두부의 신이시다! 오전 11시 30분에 가게 문 열자마자 두 명이 가서 두부보쌈과 청국장 먹었습니다. 생두부만 시켜서 먹지 않은 걸 후회하는 맛이에요. 최고의 두부ㅠㅠㅠㅠㅠㅠ 청국장이나 된장처럼 쿰쿰한 냄새나는 발효식품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여기는 아주 구수한 냄새가 나고 콩이 참 맛있네요. 청국장에 있는 두부는 약간 단단합니다. 두부보쌈은 두부 네 덩이와 고기, 파김치, 무말랭이를 같이 냅니다. 적절한 기름기를 머금은 야들야들한 고기가 맛있어요. 그리고 대망의 두부... 두부가 아주 달고 포슬한 게 미슐랭에 오를 만해요. 정말 두부에서 단맛이 난다니까요! 젓가락으로 툭 잘라 입에 넣으면 포슬포슬하게 흩어지면서 크림처럼 아주 고소한 단맛을 내며 녹아요. 두 명이 가서 두부를 더 못 시켜 정말 아쉬웠습니다. 누구 저랑 두부 먹으러 안 가실래요?ㅠㅠㅠㅠ
황금콩밭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6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