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1차로 쭈꾸미 먹고 2차로 찾은 호프집. 분명히 데려간 일행이 자신만만하게 "20대와 50대가 공존하는 뉴트로 힙한 호프집"이래서 신나서 따라갔는데 아, 저희가 방문함으로 인하여 비로소 20대가 공존하게 되었군요^.^ 배불러서 간단하게 먹태에 소주로만 진행했는데 땅콩하고 강냉이가 서비스로 나와요. 배부를 땐 먹태마저 부담스럽고 땅콩하고 강냉이가 좋더라고요. 먹태는 처음 나왔을 때 좀 눅눅해서 다시 구워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두번 굽고 식기를 기다렸더니 바삭해지고 맛있음! 사실 먹태에 소주라니 가게마다 맛이 다르기 힘들겠지만 붐비지 않아서 즐겁게 일행끼리 담소나누며 보낼 수 있던 곳이라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그린호프
서울 중구 퇴계로 18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