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것 같긴 한데 다신 안 갈 곳. 의암댐 세시간넘게 걸려서 자전거로 한바쿠 돌고 찾아온 극심한 안장통에 엉뎅이 뽀사지는 피곤함으로 찾아갔습니다. 유명하다고 추천받아서 갔는데 로컬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았어요. 가격이 비싼편이에요. 양이 많긴 한데 그래도 닭고긴데, 흠. 달달한 맛이라서 으른 입맛이신분들은 조심스레 패스하시는 게 좋을듯. 피곤함엔 당을 충전해야하는 몸이라 달다구리한 양념 닭갈비 맛있었습니다. 된장국수라는 게 특이해서 시켜봤는데 신기하게 그냥라면맛이 납니다. 야채도 계속 리필해주시고 다 괜찮았는데, 주인으로 보이는 한국분이 여기서 일하시는 외국분을 그렇게 대놓고 소리지르고 윽박지르면서 혼을 내시더라고요. 암만 그래도 손님들 다 있는데, 손님들이 없어도 그러시면 안됩니다. 말못한다고 장성한 성인에게 야 라든지 너 바보야?라고 한다든지, 명령조로, 마치 어른이 애 혼내듯 소리지르는 게 기분 너무 나빴어요. 본인들이 고용하기로 결정했으면 제대로 가르쳐주고 대우하면서 사람을 쓰셔야지, 밥 먹다가 고기가 코로들어가는지 귀로들어가는지 모를 정도였네요. 재방문의사 없습니다.
상호네 숯불구이
강원 춘천시 우묵들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