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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쉔
추천해요
2년

밋업으로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띠빠스띠로 먹은 스트라챠텔라가 제일 좋았고, 쁘리미 중에서는 인생 첫 도전이었던 레지네떼 면으로 만든 푸타네스카가 좋았어요. 스트라챠텔라는 으깬 부라따치즈와 콜드햄인 모르타델라, 드라이토마토와 피스타치오를 올린 전채요리인데, 오우... 입안 가득 시원한 부라따와 콜드햄이 들어오고 오도독 씹히는 피스타치오와 짭잘한 드라이토마토까지 입이 한가득이 돼서 먹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그리고 같이 마신 샴페인과의 조합이 좋았어요! 그리고 희한한...문어다리 빨판(?) 처럼 생긴 길다란 파스타 레지네떼의 식감이 참 좋았어요. 파올로데마리아의 레몬크림파스타를 엄청 좋아하는데, 거기서 쓰는 파스타면 (이름 모름)의 긴 버전! 저는 해장할 때 육개장 사발면을 자주 먹는데, 그 육개장사발면이 몇가닥 붙어버렸을때, 그 식감 좋아하거든여? 그 식감이랑 비슷해요. 육수에는 앤초비가 들어가서 시원-한건 당연했고요. 이밖에도 다른 안띠빠스띠였던 비텔로 톤나또도 좋았는데, 역시 콜드햄은 샴페인이랑 궁합이 좋네요! 얇게 저민 홍두깨살 위에 참치+케이퍼를 갈아만든 소스를 올려서 케이퍼베리와 루꼴라잎 몇 가닥을 월남쌈마냥 싸먹고 샴페인 한 입 딱 마셔주면 흐엉~~~ 기분 굳~~!

페코리노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8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