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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쉔

추천해요

1년

온두라스 요리라니 듣는 것 만으로도 생소하고 설레는 이름. 할라피뇨피클을 직접 담그는 것인지 아삭아삭했다. 이런 할라피뇨 처음 먹어 봐! 샐러드보울같은 매콤한 비빔 밥+토마토+나쵸+양상추+새우+소스 조합도 좋았고, (최소 페스코로 살아보겠다고 고기는 먹지 않았지만 튀김옷만 먹어봐도) 치킨튀김 죤맛. 소스가 두가진데 고수소스와 새콤한 레몬향이 나던 화이트소스 둘다 좋다. 고수를 원래 좋아해서 잘 먹는건가 싶었는데 안 좋아하는 친구들도 '수용 가능한 최선의 고수'라고 함. 닭똥집튀김이 맥주안주로 딱이다. 짭잘한데 어딘가 쌈장 베이스같은 소스가 같이 나온다. 샐러리를 바냐카우다처럼 찍어먹어도 굳. 또르띠야에 뭘 넣은 건지 발효치즈인지 계란노른자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입안 가득 퍼지던 풍부함과 고소함이 일품이었다. 커다란 바삭 타코에 원없이 올라간 통통새우도 좋았다. 로컬분들이 하시는 것인지 스페인어가 들렸다. 디저트로 나오는 따뜻하게 구워 캐러멜라이징한 바나나와 바닐라젤라또도 좋았는데 머랭크림올라간 레몬타르트는 감탄이 나온다. 홀케이크로 사고 싶을 정도. 네이버로 예약 & 선주문하면 10퍼 할인도 되니 감사할 따름. 여기부터 여기까지 주세요 해도 후회노노. 백퍼 다시 올 것.

도깨비 코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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