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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쉔

추천해요

9개월

하여간에 맛은 있는 곳이다. 내가 직전에 왔던 게 벌써 작년인 그때만 해도 분명히 사장님이 계셨는데.... 물론 지긋한 나이 때문인지 분명히 받아놓은 나의 예약을 까먹으신다든가 ... 실수를 저지르는 분이시긴 했지만ㅎ 내가 모르는 사이에 운봉 봇 이라는 마스코트가 생겨있더라. 나의 추천으로 운봉산장을 찾은 지인은 운봉 봇때문에 여기 올 때마다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다시 온다고ㅋ 언제나처럼 우리는 양갈비와 양수육을 먹었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추가하는 건 달라지기 마련. 오늘은 양수육을 추가해서 먹었다. 맛있다 역시나 맛있다.... 운봉봇이 궁금하다면 네이버에 운봉산장 운봉봇 이렇게 치면 나오는 그 블로그 글을 읽어보면 된다. 그분이 너무너무 재미있게 써놓으셨다ㅋㅋㅋㅋ 이 운봉봇은 정말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묻는 말에 대답도 해주지 않으시고 말투에서 어딘가 킹이 받는다. 킹이 받아버려서 나처럼 이렇게 양고기 수육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과연 다시 올까? 의문이 듦에도 장사는 여전히 잘된다. 양가 감정이 든다. 이런 불친절함에 굴복해버리는 호구가 되지는 말자 싶다가도 먹으면 또 맛있어. 어쩌면 좋을까.

운봉산장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