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기준) 점심이면 줄을 서서 먹는다는 광화문의 버섯칼국수집. 새송이와 팽이로 추정되는 버섯이 진 짜 진 짜 많이, 거의 왕창 들어가 있어요. 그 외에는 약간의 미나리와 다량의 양파로 추정되는데, 한입 딱 먹어보면 국물 맛이 라면스프네요. 큼직한 냄비에 칼국수도 왕창, 버섯도 왕창. 국물은 라면. 사랑스런 조합...! 김치도 나왔지만 김치 필요 없고, 그냥 칼국수만으로도 다 먹어치울 수 있습니다. 얼큰한 국물이 들어오니까 몸이 스르르 녹으면서 기분도 좋고 배도 부르고 추운 날에 딱이었어요. 다 먹고 나면 볶음밥도 해 주시는데 이렇게 다 해서 만 원도 안 내고 나온다니 썰렁해진 제 지갑에 짱짱입니다.
영양버섯칼국수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12 신문로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