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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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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16일, 와인나라 압구정점 2층에 새로 독립병입자 고든앤맥페일의 서울 플래그십스토어가 오픈. 그 기념으로 시음회를 했다. 세계2호점이라나 뭐라나. 본점은 개업지이기도 한 스코틀랜드 엘긴에 1호점이 있다. 무려 세계 2호점이.... 어째서 서울. 어째서...? 우리나라의 위스키 소비량이 급증하긴 했나보다 싶다. 내가 일부러 여기 리뷰를 남기는 이유는 고든앤맥페일의 잔술을 아주 매우 정말이지 싸게 파는 건데, 무려 벤로막 10년이 니트로 7천... 에엥 만원 잘못 뺀 거 아님? 말 돼? 역시 이런 자선 사업은 하는 게 아니었어, 하며 비싸지기 전에 다들 가 보시길. 암튼 시음행사. 백수의 이점은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하면 6시여도 고냥 신청 가능하다는 점이쥬. 선착순이라길래 안 될 줄 알았는데 6시에 온다는 사람은 잘 없었나봄. 댕꿀~ 엔트리레벨로 세가지 맛 봤는데, 글래스 왼쪽부터 차례로 버번 토마틴, 셰리 밀튼더프 그리고 쿨일라. 위스키 지ㅣㅣㅣㄴ짜 모르지만 그나마 확실한 것 하나로 내가 피트충이라는 사쉴만 알고 갔다. 이틀 전에 일본 가서 직구해 온 쿨일라 시그나토리를 마셨는데 여기서 비교하게 될 줄이야 나는야 럭키걸☆ 위스키 치고는 43도로 낮고 가볍게 마실 술인 것 같긴 한데 다 엄청 인상깊진 않았고 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엔트리인가보다 싶다. 밀튼더프는 웬 타이어 냄새가 나서 도저히 못 마셨음ㅠㅠ 난 그 인기 많다는 셰리가 왜 이토록 안 맞는가.... 프라이빗룸을 돈주고 대관하면 프라이빗 시리즈랑 무려 2억 5천만 원짜리 80년산 어쩌구를 직관할 수 있다. 어차피 내 것이 될 일이 없으니 헤에ㅔㅔㅔ 이상의 생각은 안 들었지만 신기해서.

와인나라 사브 서울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6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