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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_요리일지 ② 라구 파스타 양파가, 와인이, 샐러리가 남으면 라구를 끓이고 싶다. 다진 고기를 태우듯 익히고 남은 기름에, 향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볶은 야채. 고기를 다시 쏟아 잘 비벼가다가 와인을 넣는다. 비율과 점도에 따라 매번 다른 소스가 나온다. 계란을 넣어도, 생 파슬리를 듬뿍 올려도, 파마산을 갈아뿌려도, 그냥 면이나 밥이어도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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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_요리일지 ① 니쿠쟈가 肉じゃが 어느 요리책에서 처음 보았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언젠가부터 자작한 고기감자조림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어쩌면 감자를 으깨 비빈 감자탕. 노른자를 알알이 으깬 어묵탕. 그 사이를 맴돌며 자작한 국물을 좋아하게 된 것도 이유일 수 있고. 막상 만들어보니 평범한 불고기 맛이었지만, 그 이후로도 종종 즐겨 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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