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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따라가면, 한국 사회가 보입니다. 1963년 한국에 들어온 라면은 전후 식량난과 밀가루 원조, 혼분식 장려의 흐름 속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당시의 라면은 허기를 채우는 데 필요한 한 끼였습니다. 도시가 커지고 공장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하루도 빨라졌습니다. 오래 준비해 먹는 밥보다 몇 분이면 끓일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해졌고, 라면은 산업화 시대의 속도와 잘 맞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맛도 한국식으로 바뀌었습... 더보기
음식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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