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타고 온 레스토랑? 연희동에서 괜찮은 가격으로 캐주얼한 양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게이다. 점심특선으로 먹으면 꽤 다양한 요리를 인당 2~3만원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음식 스타일은 정통도 아니고 트렌디도 아닌 느낌. 익숙하다면 익숙한 맛이고, 또 그 맛이 무섭긴 하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경험이 있으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파스타 위의 적은 양이긴 했지만 스테이크가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가면 스테이크 단품을 한번 시도해볼 것 같다. 무난했지만 요즘 양식에 좋은 식당들이 많아 추천하긴 애매하고.. 가격대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것 같다. 특기할만한 건 인테리어였다. 2층에 위치하는데 2~4층을 통으로 써서 가능한 높은 천정고와 통창이 주는 개방감은 대부분 1층 (내지는 반지하)에 있는 연희동의 대부분 식당들과 대비되어 뛰어난 부분이다.
쉐프 수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7-8 2~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