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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소식좌
추천해요
3년

최근 가본 카페 중에 젤 괜찮은 곳입니다. 저녁에 전 회사 분들을 만나는 약속이 있어 휴직자인 저는 근방 카페에서 기다려야지 하며 뽈레에 핀해둔 곳을 뒤졌고 이곳으로 왔드랬지요. 가게 자체는 작아요. 6인 테이블 1개, 4인 테이블 1개, 2인 테이블 1개뿐입니다. 일단 사장님이 극도로 친절하세요. 메뉴, 원두 설명 엄청 자세히 해주심. 일단 아라를 시켰는데 배가 고파져서 고메 버터 크로플도 시켜버렸습니다. 아라 완전 굳.. 먹다보니 양이 적은 듯하여 음료 한잔 더 마셔야지 하고 메뉴판 기웃기웃 하니 사장님이 쪼로록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홀려서 핸드드립 브라질로 주문 했습니다. 전 핸드드립을 정말 안마시는데 말이죠.. 원두 갈아서 향도 맡아보라고 가져다주시고 제가 초심자라는걸 아셔서 주문한 브라질 말고도 작은 잔에 비교해서 마셔보시라고 에티오피아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크흡... 단골분과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스몰톡도 하시더군요. 가게 위치도 논현역에서 가깝지만 완전 주택가쪽이라 조용하고요. 이부근에 계시는 분들이 부럽다는 생각. 핸드드립 원두 종류도 엄청 다양. 10종은 되보입니다. 사장님 적게 일하시고 많이 버세유...

어딕티브

서울 서초구 주흥15길 5 태평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