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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일차 점심. 숙소에서 올레길따라 걸으면 1시간 남짓 걸리는 평대리에 위치한 레스토랑. 제주산 재료로 만든다길래 가봐야지 싶었는데 보통 예약제이고 워크인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어제 오후에 내일 점심 1명으로 예약 가능한지 문자를 드렸는데 답이 없으시길래 안되는구나 싶어 다른 루트의 일정을 생각했는데 왠걸. 아침에 가능하다고 문자가 옴. 음?어쩌지, 했는데 기왕 가보고 싶었으니 열심히 걸어서 도착. 12시반으로 예약했는데 걷다보니 12시 10분쯤 도착했다. 홀직원 1분, 요리하시는 사장님 1분뿐. 사장님이 오셔서 어제 문자를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보니까 안보냈더라며 미안하다고 해주심. 그리고 원래 2인 기준?이라 1명은 예약을 안받는데, 근데 혼밥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그냥 오시면 시간되면 해드리는데, 어쩌고 저쩌고.. 음 그래서 제가 어떻다는건지ㅋㅋㅋ 여튼 제주 해산물로 만든 파스타와 돈마호크 중에 심히 고민했는데 숙소 근처 파스타집도 한번 가볼 계획이라 여기서는 돈마호크로 주문. 오늘은 날이 흐린게 내 수분을 많이 빼앗길 것같지 않아 맥주도 주문! 돈마호크 위에는 애플망고 처트니가 뿌려져있고 구운 버섯 밑에는 크림소스가 놓여져 있음.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았다. 사장님이 먹는 법(이랄 것도 사실 없지만ㅋ)도 설명해주시고 돼지고기는 별로 안 비싼데 애플망고가 비싸서 가격이 그렇다고..ㅋㅋ(가격이 4만원) 손님수대로 한라봉으로 추정되는 과일을 봉지에 담아 테이블에 놔주시고 계산할때는 명함도 주시는걸 보아 사장님 자체가 워낙 활기찬 분이신 것 같습니다.

쿠쿤

제주 제주시 구좌읍 평대2길 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