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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3.5
6개월

동네마다 동네를 대표하는 빵집이 있습니다. 그나마도 요즘은 많이 없어졌지만, 저 어릴적에는 동네에서 가장 잘나가는 빵집들은 방문하는것 만으로도 두근 두근 했었죠. 그리고 딱 그런 두근 거림이 느껴지는 빵집의 모습을 그대로 가진 곳이 함스브로트 과자점이 아닌가 합니다. 케이크 진열장의 케잌들의 고전적인 자태에 맘을 빼앗겼지만 사갈일은 없지 싶고. 빵들을 좀 둘러 봅니다. 매장에서 미는 빵들은 다소 지나치게 단맛이 강할듯 싶지만, best로 꼽힌 치즈르빵은 하나 담고. 기본빵들을 두세개 담아 봅니다. 치즈르빵이야 맛없없 빵이긴 하지만, 특출함은 없습니다. 솔까 빠바나 뚜레 가서 비슷한 빵 사먹어도 크게 차이는 안나죠. 다만 클래식한 빵들에는 고전의 미학이 살아 있습니다. 기본 빵 자체에서 기품이 묻어 납니다. 특히 버터 케이크의 명가 답게 버터크림빵의 맛이 고소하니 좋습니다.

함스브로트 과자점

서울 도봉구 도봉로 483 1층

미오

세상에..! 너무너무 예쁘네요. 말씀하신 ‘고전적인 자태와 기품’ 이 딱 정확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