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다 말아먹고 신림동에 달세 내고 피난 왔단 두어달간 신세 많이진 집입니다. 당시엔 국수는 3천원 밥류는 4천원 했었던. 오늘은 이 집에서 제일비싼 제육(냉삼)덮밥을 먹어봅니다. 여전히 저렴한 가격이지만, 아주 싸구려 냉삼 특유의 냄새는 잘 제거 되어 있고, 야채도 꽤 들어 있습니다. 사실 기성품 소스에 설탕 조미료 이빠이 들어간 맛이지만 힘든 때에는 하루에 여기서 밥한번 국수한번씩만 사먹어도 하루오 6~7천원으로 때울수 있어서 고마웠던 집입니다. 그리고 밥을 시키면 잔치국수를 국그릇에 주시는데, 여기에 소면도 꽤 들어 있습니다.
손칼국수 잘하는 집 모리국수
서울 관악구 신림동5가길 23 에이스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