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식 꼬들족발을 파는 장충동 영양족발. 온족발 보다는 차갑게 해서 얇게 썰어서 주는 꼬들 족발을 좋아하는데, 이 꼬들 족발을 잘하는 곳이 요즘에는 꽤 드물죠. 특히 배달하는 곳들이 별로 없는데. 이집은 오픈하자마자 주문해야 이 옛날식 꼬들족발을 먹을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게 원래 이 식혀서 먹어야 하는 집들이 하도 온족발 아니라고 뭐라 하니, 이걸 따뜻한 채로 팔아서 이도저도 아닌 족발을 팔게 되는데, 식혀서 먹어야 하는 족블을 따뜻할때 먹으면 단맛과 간이 너무 약해서 그냥 저냥한 족발이 되어 버리죠. 이 집은 온족발과 냉족발 양념을 달리해서 단골들 줄려고 하루에 몇개씩만 따로 빼서 판매하는 듯 합니다. 이 집 꼬들 족발 정도면 꽤 상위권에 들어가는 맛이 아닌가 합니다. 다만 이즘 부추콩나물 무침이 꽤 맛있는데, 요즘은 양을 너무 줄여서 주시는 터라 좀 아쉽습니다. 나름 단골이라 더 달라면 주실것 같은데… 왠지 진상짓 하는것 같아서 그러진 못하네요. ㅎㅎ

장충동 영양족발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67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