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 보다는 요리에 더 신경을 많이 쓴 듯한 펍. 맥주탭이 그리 다양하지 않지만 있을것만 딱딱 있습니다. 선별이 아주 좋고, 뭘 시켜도 현재 서울에서 팔리는 펍의 탭 중에서 제일 폼 좋은 것만 딱딱 갖춰 두었습니다. 맥주양이 살짝 아쉬운데, 대신 가격이 살짝 낮은 편입니다. 맥주를 다양하게 먹는 분들이라면 되려 장점일수도 있습니다. 저녁을 좀 믾이 먹어서 제일 싼걸로 시켰습니다. 그냥 구색 맞추기 안주 겠거니 했는데… 헉 맛있네요. 빵도 맛있고 적절한 구움 정도도 좋고, 같이 나오는 버터도 자가 제조한것 같은데, 이게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그냥 펍 사장님이 아니라 원래 요리를 하시던 분이 하는건가 싶네요. 딱히 거슬리는 것은 없지만 다만 가격이 약간 높습니다. 맥주가 저렴하다는 것도 제일 저렴한 탭들이 저렴하지만 양이 적다는 것이고. 꽤 가격이 나가는 탭들도 양이 다소 아쉽네요. 안주류들의 맛있기는 한데, 가격 구성이 살짝 높습니다. 2차나 3차로 간 집에서 1차 가격 나올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
소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5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