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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4.0
7일

글라스 보다는 소르베가 좋은 프렌치 풍 아이스크림집. 프렌치풍 아이스크림은 글라스 라고 해서 또 약간 장르가 다릅니다. 우유 베이스에 노른자 커스타드가 들어가고 바닐라 초콜릿 캬라멜 피스타치오 등 클래식한 맛이 많죠. 소르베는 이탈리아 소르베와 달리 약간 더 단단하지만 머리 아프게 차가운 온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향이 좀 덜 나는 섬세한 소르베인 경우가 많죠. 이 집은 글라스가 피넛에 애플 마말레이드나 피스타치오에 화이트 가니슈 같은 특이한 조합이 많습니다. 저는 피스타치오에 화이트 가니슈를 주문 했는데, 의도는 알겠으나 향이 약하고 리치함이 강하다 보니 이 특이한 조합이 확 와 닿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스크림에서 섬세함은 양날의 검인듯 합니다. 소르베는 아카시아로. 어릴적 아카시아 꿀 빨듯이 첫입에 슬쩍 단맛이 슥 스치고 뒷맛에 풀내도 살짝 스칩니다. 이 맛을 아는 사람들은 즐겨 먹을것 같은데, 이 느낌을 모르는 분들은 즐기기 힘들것 같은 맛.

크림하우스 아이스크림 파티세리

서울 마포구 동교로29길 38 함아현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