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씨를 위한 이에케는 있다. 아조씨가 먹기에 연남동의 이에케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기엔 다 먹고 나서 덮쳐오는 속 안좋은 후폭풍이 꽤나 부담스럽습니다. 멘야 코이시도 기름지지 않고 짜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감칠맛”에 대한 고찰이 있는 집이 아닌가 합니다. 연남 이에케의 쌍두마차 하쿠텐이나 무겐은 그 자체의 기름짐이나 짠맛도 짱짱하지만 이 기름짐과 짠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서 입안을 가득 채우는 감칠맛의 영향이 더 크다 봅니다. 이 감칠맛이 너무 강해지면 기름짐이 잡히는게 아니라 더 증폭되고 감칠맛 자체에 짠맛도 있어서 원래 msg를 덜먹는 분들은 이걸 짠맛으로 느끼게 됩니다. 라멘 코이시의 이에케는 돈코츠의 강한 기름맛과 짠맛은 가지고 있지만 이걸 더 증폭 시킬 정도의 감칠맛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에케 라기 보다는 돈코츠쇼유를 점 더 담려계 스럽게 정돈 하면 코이스 처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멘야코이시
서울 마포구 동교로 27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