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안주에 최적화된 이자카야. 소금과 다시마를 위주로 요리를 낸다는 말을 직접 먹어보니 알겠네요. 모든 요리들이 담백하게 감칠맛을 냅니다. 주문은 청어알 콘부 얏코와 에비 시이타케 연두부에 청어알 젓갈이 올라갔을 뿐인데 계속 땡기는 맛입니다. 에비 시이타케는 표고에 다진새우와 다시마를 넣고 튀긴것인데, 이것도 첫맛에 오오 하게 되는 맛인데, 하는 맛인데 만약 사케나 사와에 안주로 먹는다면 좀 미묘. 맥주 안주로 정말 딱 입니다. 여기까지 먹고 하나를 더 시킬까 했는데, 드는 생각이 다른걸 시켜도 지금 먹는 맛과 크게 다를바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아마 그럴겁니다. 좀 맛을 확 바꿔줄 메뉴가 두어개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술이 또 문제인데 생맥 드세요. 하이볼과 사와 한잔씩 시켜 봤는데, 인간적으로 술 되게 못 마네요. 기주 함량도 적고 양 자체도 적고, 얼음도 급속 냉동 얼음 쓰고, 차라리 국물 하나 시키고 소츄 같은걸 시키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술쪽은 그래도 생맥이 싸니까 감점 요인 아닌걸로 하고 4점 드립니다.
소금과 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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