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고 양적고 회를 찾기 힘든 회냉면. 이 집은 원래 골목식당 출연업소라는 것과 양을 적게 주는 집으로 유명하죠. 다만 예전에 손님이 워낙 몰리기도 하고, 가격면에서 장점이 있었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이젠 손님도 많지 않고 가격도 어지간한 번화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사실 양을 생각하면 오장동 냉면집들 바로 아래 수준이라고 봐야죠. 뭐 면 양은 원래 적었으니 가격 올리고도 그대로 주는것까진 그러려니 합니다만. 회는 진짜… 고르고 골라서 그나마 큰거 고른게 저 사이즈 입니다. 먹다가 뭔가 이에 까득한게 걸렸다 싶으면 그게 조사진 회의 잔해인걸 먹다가 대여섯번 정도 느꼈습니다. 좀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숙성이 되었네 아니네 뭐 그걸 따질 사이즈가 아닌… 맛 자체는 꽤 맛있습니다. 면발도 좋고 시원하지 않다고 지적받긴 하지만 이집의 다소 순한 맛의 양념은 너무 차갑게 하면 이 맛이 안날터라 이 맛을 지키는 사장님의 고집이라 생각해서 그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양이 너무 적어요. 그리고 회 가격이나 수급땜에 어려우시면 차라리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야지.. 간재미를(홍어라고 좀 하지 맙시다.) 이렇게 조사서 내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오복 함흥냉면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4길 4 1층
Luscious.K @marious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3년 전에 8천원이였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