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근소근 대는 카운터에 대한 아쉬움, 사람도 많고 자리도 두서 없이 여러형태로 되어 있어서 유난히 웅성거리는 커피집. 뭐 그런거야 이해할 수 있다 쳐도, 그 상황에서 카운터 보는 여성분들이 너무 소근 소근 대시고, 설명도 소근 소근 하다보니 하나도 안 들린다. 네? 네?를 몇번이나 했는지… 좀 올인원으로 주문 가능하게도 해놔야 하는데, 드립으로 어떤 원두를 어떻게 만들어 줄 것인지 서로 의사 소통이 쉽지 않다. 다만 그 수고로움이 커피맛으로 잊려진다면 모를까… 그리고 보울의 내주는 커피의 경우, 보울이 내열 처리된 잔이 아니라서, 한잔 마시고 한잔 따를려고 치면 겨울철엔 아아가 되어있다. 그리고 막상 의자나 탁자도 빈티지가 아니라 어디서 오래된걸 주워온 것인지 균형도 잘 안맞고 끼익 끼익 거린다.

페니 힐즈 커피 스테이션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1길 10-14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