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신림 메인 상권에는 프리미엄 카츠 집이 없습니다. 하나쯤 있을법도 한데… 그러다 신림에도 프리미엄 카츠집이 생겼길래 찾아가 봤습니다. 위치는 신원시장에서 꽤 밑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이쪽도 은근히 상권이 있기는한데 장사 잘되는 집들도 다른데로 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 위치이죠. 일단 첫 인상은 좋습니다. 모양도 딱딱 잡혀 있고 고기 익힘 정도도 좋아 보이고 튀김상태도 좋고 어디 젖은 부위도 없고요. 하지만 튀김은 많이 빠삭 합니다. 튀김의 존재감이 다소 높습니다. 고기는 안심임에도 잡내라고 까지는 못하겠으나 육향이 살짝 강합니다. 먹다보면 맨 안쪽은 약칸 물렁한 느낌도 있구요. 그래도 꽤 괜찮은 카츠 집입니다. 요 근처 사시는 분들이면 만족하며 드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림 상권임을 감안해서 별 네개를 드릴까… 고민 좀 했는데. 저는 관악쪽 별점들이 살짝 오버레이트된 경향이 있다 보기에 더 드리지는 않겠지만, 이 동네에선 충분히 가 볼만한 카츠집 이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하쿠비
서울 관악구 신원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