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고깃국을 먹어서 오후엔 해물국으로. 일단 해물의 퀄리티가 확 눈에 띄입니다. 오징어의 상태도 좋고 새우도 좋습니다. 국물에 해물의 맛이 벤것은 아니지만, 매운 맛입에도 수직적으로 훅 들어오는 맛이 아닌 간간칼칼히 올라오는 매운맛과 감칠맛에 질 좋은 해물이 어우러진 맛입니다. 쌀국수 면이 다 똑같은거 아닌가? 했는데, 이집은 유난히 쌀국수에 부들함과 쫄깃함을 함께 느낄수 있습니다. 쌀국수도 알덴테로 잘 익히면 이런 식감이 되는구나 했습니다. 사실 크게 그대 안했는데, 기대를 상회 했습니다. 짜조에 대한 평이 좋은데, 저는 짜조를 한번도 맛있게 먹어본적이 없는 입맛인지라 잘 안시키는 편인데. 리뷰 이벤트로 짜조를 줘서 먹어 봤습니다만… 저는 짜조 맛 자체를 잘 모르겠어요. 따로 술마시고 해장을 하지 않는 편인데, 저는 딱 이 집 쌀국수 정도면 해장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엔
서울 마포구 독막로2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