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존맛의 마파두부. 합정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를 5가지 정도 뽑아보자면 은하루의 마파두부가 들어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나치게 한국화된 고추장 볶음 두부와는 궤를 달리하고. 사실 동북식 요리법으로 만든 마파는 아린맛이 혀에서 너무 노는데 반해. 은하루의 마파는 딱 자극을 즐길만한 매움, 아림, 그리고 구수함 까지 갖추고 있다. 두부의 상태도 약간 단단하지만 속까지 푹 익은 두부의 맛까지 거의 완벽을 논할 만 하다. 탕수육 역시 이런 방식의 감자 전분 탕수육(찹쌀 1도 안들어간거 찹쌀이라고는 안했으면) 중에선 먹어본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고기의 익힘이 감자전분의 찐득함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익힘으로 나와 줍니다. 다만 저는 아무래도 감자 전분 탕슉 보다는 그냥 옛날 탕슉 취향이긴 합니다.
은하루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5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