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빵만 팔았으면 좋았을텐데… 옛날 제과점들의 문제는 묘하게 촉촉한 빵에도 조금은 퍽퍽한 부분들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과 질감이 까끌한 경우가 많다는 점. 키다리 아저씨는 이런 문제들이 적은 빵집이고 확실히 클래식한 빵들은 잘 만든다. 다만, 요즘 유행하는 빵들 (소금빵 같은)은 다소 핀트를 잘못 잡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기본빵들이 맛있기는 하나 그렇다고 탑클래스 까진 아니고 뭔가 가게를 상징하는 시그니쳐가 명확하게 한두품목 정도가 있었으면 싶기도 하다. 케이크의 클래식한 비쥬얼이 좋긴 한데, 훌케이크를 먹을 일이 없어놔서 아쉽다. 케이크 먹는다면 4점 드릴수도 있을만큼 맛없없 비쥬얼.
키다리 아저씨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2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