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런 맛과 서비스를 느낄수 있는 대중식당. 최근 유난히 유난 떠는 일식당들의 비호감짓에 몇번 기분 상한적이 있습니다. 유독 일본식당 하시는 분들이 그냥 불친절이 아닌 지가 무슨 세상의 주인인양 유세떠는 꼴을 볼때가 있는데, 일본식 식당 하시는 분들중에 접객 훌륭한 분들도 굉장히 많죠. 그 중의 하나가 키타미가 아닌가 합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럽고 생각 못한 것까지 챙겨 주면서도 부담스럽지는 않은 좋은 접객의 표본 같은 곳입니다. 그리고 야끼소바 역시도, 야끼소바 뭐 그까이꺼 면에다 이것저것 넣고 스까서 기름 범벅해서싸구려 소스로 스까서 볶아서 누른맛 내면 되는거 아닌가? 했던 편견을 없애줬습니다. 소스맛도 일본식 길거리 음식이나 볶음류 음식 특유의 싸구려 스러움이 없습니다. 잘 절제되고 여러 음식의 조화가 계산된 맛이 납니다. 하나의 요리로서 존중해도 될 만큼의 퀄리티가 나오네요. 두번 방문 하고도 못먹었던 아쉬움이 3월에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키타미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25길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