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맛이 강한 스타일의 야키토리집. 보통 닭슴가살은 살짝 레어하게 구워서 내주는데. 이 집은 미디움레어와 미디움 사이로 굽고 겉 부분에는 불맛이 좀 납니다. 그리고 다른 부위들 특히 껍질은 굉장히 강한 불맛이 느껴집니다. 사실 불맛이라기 보다는 첫입에는 탄맛에 가까운 느낌도 있습니다. 이 불맛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육즙도 제대로 남아 있고 절묘한 익힘의 미학이 있습니다. 문제는 코스 전체에서 다 이 불맛이 강하다보니, 다른 기억은 휘발되고 불맛만 기억에 남는다는 것입니다. 이게 간을 좀 더 다르게 해서 부위마다 쎈 간이 있고 마일드한 간이 있으면 또 다를텐데 간도 전부 마일드한 편. 그 외에는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토리요우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