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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4.5
8개월

모듬 카츠를 특별 이벤트로 팔던 날. 먹기 힘든 커츠이니 만큼 이런 기회를 놓칠수 없어서 오픈 30분전 오픈런… 겁나 추운날이었음에도, 벌써 10팀 이상 줄을 서있네요. 한회전 정도에 단일 메뉴라 금방 되겠지 했는데, 거의 2시간을 기다렸네요. 안심 등심에 멘치카츠와 새우튀김. 묘하게 커츠에 왔을때마다 등심을 못먹었는데 등심을 먹어 보았습니다. 촉촉하지만 약간 단단한 육질, 대신 결대로 찢어져서 이 집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육향은 다른 프리미엄 카츠집들 보다 약한 스타일 . 등심도 좋지만, 역시 커츠는 안심의 경쟁력이 훨씬 높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멘치카츠는 한정품이라 더 각별한것도 있지만 서울에서 먹어본 멘치카츠 중에선 첫손에 꼽고 싶습니다. 멘치카츠 특유의 싸구려 스러움이 있는데, 뭐 딱히 돼지고기 잡부위를 갈아서 주는건 마찬가지 일텐데 묘하게 고급스럽다고 까지는 못해도, 그 싸구려 스러운 맛은 없습니다. 새우튀김도 튼실하니 맛있었지만 좀 아쉬운게 기존 커츠의 새우튀김이 더 맛있어서… 아 그리고 이날 유난히 미소국이 맛있었습니다. 2시간이나 기다렸지만 기대만큼 해줍니다. 그리고 맛있는 커피 한잔 까지 함께 하니 더욱 좋네요.

커츠

서울 마포구 독막로28길 5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