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과 “기” 국물이 이렇게 안어울릴 것인가?. 오픈런으로 달려서 맛을 본 한정 바지락 꽃게 라멘. 일단 음식의 비쥬얼이나 구성이 좋습니다. 라멘집 치고 한자리에서 꽤 오래 영업했음에도 업장 관리도 잘 되어있고, 종업원들의 응대도 좋고 안내 시스템도 좋습니다. 잘되는 집들은 잘되는 이유가 있는 법이죠. 다만 이 정도로 접대나 시스템이 좋은 집 임에도 호불호가 아닌 혹평이 상당한 이유를 느낄수 있는것도 있기는 합니다. 맨 위에도 적었듯이 바지락과 꽃게 국물이 이렇게 안어울릴 일인가? 싶었네요. 차슈나 맛계란은 꽤 좋았고, 면도 해산물 면에 이게 아주 잘 어울리는 면인가 싶기는 한데, 면 자체의 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국물의 그 어울리지 않음이 당최…. 계속먹다보니, 이게 충돌의 문제인가 기본 바지락 국물의 문제인가? 생각해 봤는데, 여기서 게를 뺀다고 해서 딱히 막 좋은 국물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그래도 안먹어보고 판단할수는 없으니. 기본바지락 라멘을 먹으러 한번 더 와야지 싶기는 한데. 오픈런으로 또 오긴 거시기 하고… 언제 또 올까 싶긴 하네요.
사루카메
서울 마포구 연남로 15